장기입원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Korea·이하 RMHC하우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산부산대병원에 마련됐다.

17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열린 개관식은 (재)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제프리 존스 회장과 김대성 병원장을 비롯한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RMHC하우스는 전체면적 1519.9㎡ 지상 2층 규모로, 놀이방 2곳·공동주방 2곳·공동세탁실·도서관·휴게실·자원봉사자실 등을 갖췄다. 특히, 장기입원 어린이 환자 가족이 머물 수 있도록 객실 10개를 함께 마련해 쉼터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 17일 국내 처음으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양산부산대병원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전경. /양산부산대병원
▲ 17일 국내 처음으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양산부산대병원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전경. /양산부산대병원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세계 68개국에 지부를 둔 글로벌 비영리 법인으로 전 세계 어린이 건강과 복지를 위해 활동하며, 어린이 병원학교 교육지원·장기입원 환아 학교복귀지원·저소득 중증장애아동 구강건강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동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73년 첫 RMHC하우스 건립 이후 현재 전 세계 400여 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2008년 부산대어린이병원학교 개설과 학습용 기자재 설치에 필요한 1억 5000여만 원을 지원하고, 2014년부터 소아암·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캠프 운영비 1000만 원을 해마다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부산대치과병원에 저소득 중증장애아동 치과치료비 지원비 1000만 원을 해마다 후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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