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목문화사랑방 기획
11월 경남문예회관 공연
지역사랑 담은 의상 예고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성악가)가 '진주실크'로 만든 의상을 입고 진주 무대에 선다.

오는 11월 12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제목은 '2019 조수미 마더 디어(Mother Dear)'이다.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단체 (사)진주목문화사랑방(회장 이상호)이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진주목문화사랑방은 지역 문화발전에 뜻을 함께하는 지역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계층이나 직업 등의 구분 없이 지역 문화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작가들을 발굴해 공연 전시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문화예술인 인큐베이트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 문화 향유권 증대를 위한 문화사업에 필요한 기금을 조성해 왔다.

조수미 콘서트는 지난 4월 강릉, 대구, 창원, 제주, 부산, 여수에 이어 5월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까지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폴란드민요 '마더 디어'를 비롯해 조수미 신보에 담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특별 게스트는 뮤지컬 배우 윤영석이 출연하며 최영선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진행된다.

▲ 조수미는 오는 11월 경남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 진주실크로 제작된 의상을 입고 공연한다. /진주목문화사랑방
▲ 조수미는 오는 11월 경남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 진주실크로 제작된 의상을 입고 공연한다. /진주목문화사랑방

부모님의 고향인 경남에서 열리는 이번 진주 공연은 실크의 본고장 진주실크로 제작된 무대의상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미는 영화 <유스(Youth)>의 주제가 '심플송'이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진주 '논개실크' 의상을 입고 참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수미는 30세 이전에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동양인 최초 황금기러기상(최고의 소프라노), 동양인 최초 그래미상(클래식부문), 이탈리아인이 아닌 유일한 국제 푸치니상 수상 등 30년 넘게 세계 최고 프리마돈나 자리를 지켜왔다.

조수미는 정통 클래식 외에도 2000년 크로스오버 앨범 <온리 러브(Only Love)>가 국내 100만 장 이상 판매됐고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챔피언' 등 히트곡을 쏟아냈으며, 지금까지 총 44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조수미는 특히 이번 공연에서 오페라 삽입곡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발레 음악과 뮤지컬, 영화 삽입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감동의 시간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깊어가는 가을밤 조수미의 '마더 디어'를 통해 그가 어머니에게 전하는 사랑을 느껴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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