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최초 수상 영예
내달 고향 제주도서 우승 사냥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가 2019-2020시즌에는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16일 PGA 투어 더CJ컵 보도자료를 통해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아 추석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쟁이 치열해서 마음속으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차분히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다"며 응원을 보낸 국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임성재는 다음 달 CJ가 후원하고 고향인 제주도에서 열리는 더CJ컵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 시즌에 신인상은 받았지만, 우승이 없는 것이 아쉽다"면서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더욱 열심히 해서 올 시즌에는 꼭 우승 소식을 알려드리겠다. 그 무대가 더CJ컵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또 "작년에 더CJ컵에 처음 출전해서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 경험이 지난 시즌 PGA 투어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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