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급 정하늘 1위·신은섭 2위

창원경륜공단 창립19주년 기념 경륜축제에서 동서울팀의 정하늘(21기)이 왕좌에 올랐다.

정하늘은 사흘간 열전의 대미를 장식한 8일 특선급 결승에서 한 바퀴 반이상을 선행하던 정해민을 최종주회 4코너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추입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2, 3위 마저도 같은 팀 신은섭과 정해민에게 돌아가 동서울 팀의 잔치로 경륜축제는 막을 내렸다.

애초 창원팀과 동서울팀의 대결구도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하늘, 신은섭, 정해민이 포진한 동서울팀의 기세가 압도적이었다. 창원팀은 박용범과 윤민우가 출격해 충청권 선수들과 연대를 꾀했지만 후미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7일 준결승에서 성낙송이 최하위를 기록,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수적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우수급에서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7명의 출전 선수 중 올 시즌 승률 11%에 그치며 결승 진출 선수 중 최하위로 평가되던 정충교가 추입승부로 우승을 차지해 쌍승 102.2배, 쌍복승 278.4배의 고배당을 이끌어내며 경륜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선발급에서는 이재옥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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