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 등 시장 확대 성과

합천군이 올해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사태를 해결하고자 대대적인 수출에 나선 결과 7000t가량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5월부터 9월 초까지 수출업체가 수출한 물량은 △에버굿 3336t △경남무역 139t △에스엔피 1224t △합천유통 888t △대곡농업협동조합 24t △인포트레이닝 72t △창신 72t △가야농업협동조합 1464t △글로버하버농산 240t 등 총 7248t을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군은 양파 과잉 생산에 따른 가장 효율적인 대책이 수출이라고 판단하고 양파 수출 물류비와 선별비 등 필요한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군 관계자는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이 일정 부분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양파 수출이 시작된 5월부터 6월까지는 수출국이 대만뿐이었으나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해 수출 물량도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투입해 양파 농가가 최저 생산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올해 10월에서 11월 양파 정식 농가에 3.3㎡당 4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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