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 구간 뚫어 공정 35%
허 시장 공사현장 상황 점검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를 잇는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이 가시화하고 있다. 9일 제2안민터널 건설공사 터널구간(1.96㎞)이 뚫렸다. 허 시장은 이날 '관통'이 완료된 터널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진척상황을 점검했다.

제2안민터널은 2002년 개통한 안민터널 옆에 터널(1.96㎞)을 포함해 길이 3.8㎞, 폭 20m짜리 4차로 도로를 새로 내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허 시장이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에 각별한 공을 들이는 이유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심각한 탓이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 터널을 빠져나가는 데만 20~30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제2안민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길 기존 안민터널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시장은 "기존 안민터널의 만성교통체증을 없애고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신항간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중요한 교통축을 형성하는 사업으로 시 경제회복을 위해 조기개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사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재해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안민터널 건설공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창원시가 보상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655억 원 중 1250억 원은 국비, 나머지 405억 원은 시비로 추진 중이다. 시비 405억 원은 전액 보상비로 사용된다. 그동안 보상지연으로 인해 공사 추진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시가 보상금을 전액 확보해 9월 현재 보상률은 97%에 이르고 있다. 나머지 3%는 토지소유자와의 협의를 통해 기공승낙을 얻어 사업 전 구간 협의가 완료된 상황이다.

사업구간 공정은 9월 현재 35%다. 사업 전 구간 협의가 완료되면 9월 중순부터 수목 벌목과 문화재조사를 시작으로 도로구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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