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대상 시상 등 종사자 격려

경남도가 누구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경남형 사회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0회 경남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일 오후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바람직한 경남형 사회복지체계를 만들어서 어느 누구도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와 정부를 대신해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경남의 사회복지는 사회복지인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 복지 정책과 사회복지인들이 함께 조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법정 기념일인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을 맞이해 사회복지에 대한 도민의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복지 대상은 노인복지발전 유공으로 김정웅 마산성로원 대표와 아동복지발전 유공으로 전기용 마산복지재단 대표에게 각각 수여됐다.

김정웅 대표는 1971년 마산성로원 총무로 복지실천가로 48년간 활동했다. 그는 경남노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노인복지증진에 공헌해 대상을 수상했다. 전기용 대표는 1973년 마산애육원 총무를 시작으로 경남아동복지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46년간 아동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 6일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제20회 경남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김정웅 마산성로원 대표가 사회복지대상을 받고 있다. /경남도
▲ 6일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제20회 경남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김정웅 마산성로원 대표가 사회복지대상을 받고 있다. /경남도

특별공로상으로 사회복지분야 한일 교류에 힘쓴 방부해북원 고 이와키 미츠루 원장에게 수여됐다. 이와키 미츠루 일본방부해북원 원장은 1980년부터 한일 양국의 복지실천가와 생활인들의 우호증진을 위한 마음교류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선진 정보와 비전을 공유해왔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사천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 등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조현근 사천시청 팀장과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통해 지역복지증진에 기여한 김성진 고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민간위원장 등 7명, 2018년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 우수시설로 선정된 창원성산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소에 수여됐다.

경상남도지사 표창은 28년여간 저소득층에 목욕서비스를 위한 입욕권을 후원해 온 안상식 경남노인통합지원센터 후원자를 비롯한 민간인 15명과 취약계층 복지안전망 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창원시청 임채완 주무관 등 3명이 수상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아동양육시설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1000만 원 장학금을 전달했고,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사회복지실천가 자녀를 대상으로 총 10명에게 500만 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외숙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더불어 사는 포용적 복지시대를 구현하는 실천의지를 다지는 날이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현실에 살아 있는 복지서비스로 여러 분야 사회복지 실천가들의 따뜻한 마음, 세심한 손길, 지치지 않은 열정을 담아 현장에서 더욱 매진해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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