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명 참여 개성 넘치는 분장으로 '한밤' 추격전 벌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하 렛츠런 부경) 좀비런 행사에 4500여 명이 몰려 '한밤' 추격전을 펼쳤다. 20대들의 공식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Zombie Run-10인의 생존자들'이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렛츠런 부경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여름 끝자락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감초같은 역할을 해준 200여 명에 이르는 좀비분장을 한 젊은 자원봉사자들의 역할도 행사 재미에 한몫했다. 각자 개성넘치는 분장으로 1코스부터 6코스까지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좀비런은 전국 7개 도시 10만 명 이상 참가한 올해 7년 차 국내 최초, 최대 좀비 페스티벌로 청춘들이 즐겁게 스스로를 표현하는 축제의 장이다.

좀비로 분장한 참가자들 모습. /렛츠런 부경
좀비로 분장한 참가자들 모습. /렛츠런 부경

이번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좀비런, 10인의 생존자들'에서는 10명이 팀을 이뤄 출발해 매 코스(총 6개) 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좀비와 추격전을 벌였다. 1코스 침투, 2코스 사일런스, 3코스 백신탈취, 4코스 좀비댄스, 5코스 생존신고, 6코스 좀플갱어 등 정신차릴 틈 없는 재미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었다.


미션수행과 함께 3㎞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메이드, 경찰, 의사 좀비 등 특수 분장을 받은 좀비들과 기념촬영이 가능해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권영호(26) 대학생은 "리얼한 좀비들과 함께 잡기놀이, 미션게임을 하다보니 더운지도 몰랐다. 코스를 돌면서 렛츠런파크 곳곳을 둘러보게 됐는데 다시 한번 방문하고싶다"고 말했다.


렛츠런파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젊은 세대와 더욱 활발한 소통을 하고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공식 인스타그램(letsrunpark_busan)에 다양한 사진을 업데이트하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본부장은 "우리들의 주 고객은 4050세대인데, 청춘들의 행사 좀비런이 렛츠런파크에서 펼쳐져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춘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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