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붕괴 등 피해 주의7…일 새벽 경남저녁 태풍특보 전망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6일 도내 전녁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되자 태풍 대비 특별지시를 했다.

13호 태풍 ‘링링’은 빠른 속도로 북상해 7일 서해를 거쳐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경남지역에는 6일 밤부터 통영·사천·하동·남해를 시작으로 7일 새벽 도내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번 태풍은 많은 양의 비, 특히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실수 조기수확, 공사장 타워크레인 및 가설시설물 안전조치, 태풍 내습 시간대 공사 중지 조치를 취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

 

6일 오후 1시 발표된 태풍 링링 예상진로도. /기사청
6일 오후 1시 발표된 태풍 링링 예상진로도. /기사청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는 현수막·간판·광고물 등 낙하위험요인 사전정비, 건설공사장 구조물 안전조치를 하고, 배수펌프장 작동 여부 사전점검 등을 했다. 더불어 과수 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실 조기수확과 지주목 설치 등 사전대비에 나섰으며, 언론·긴급재난문자·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주민행동요령과 기상상황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중형 태풍 ‘링링’ 영향권에 들면 가을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제방유실·공사장 토사유실 등 붕괴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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