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시·군과 영상회의
피해우려지역 점검 당부

경남도와 18개 시·군은 북상하는 13호 태풍 '링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4일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열고 산사태·침수 등 위험지구와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지시했다.

더불어 한반도 태풍 상륙 예정일인 7일 전에 저수지 안전점검과 배수장 비상전원장치 확인, 과수 낙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수확 독려, 마을방송을 통해 들녘에 나가지 않도록 홍보를 요청했다. 또 하천과 노후주택 점검, 지붕·내벽 마감재 추락 예방도 당부했다.

▲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4일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열고 산사태·침수 등 위험지구와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지시했다. /경남도
▲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4일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열고 산사태·침수 등 위험지구와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지시했다. /경남도

박 부지사는 "태풍이 주말에 맞물려 있어 더욱 철저한 점검과 예방, 홍보가 필요하다"며 "바람에 의한 낙하물 피해, 정전피해가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명피해 제로가 될 수 있도록 안전 확보 노력과 함께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과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정부 부처, 시·도 부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총리는 "이번 태풍 링링은 2012년 140명이 넘는 인명피해와 엄청난 재산피해를 준 볼라벤과 닮았지만 피해는 완전히 닮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목표는 인명피해 전무, 재산피해 최소화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들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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