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시범사업 성과 20곳 늘려…행정복지센터에 간호사 배치 등

올해 시작한 '경남형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 시범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의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자리지원 전담인력과 간호사를 배치한 수요자 중심 복지체계다.

경남도는 공모를 거쳐 시범사업지로 창원시 문화동, 진주시 상평동, 김해시 장유3동을 선정해 5월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3곳 행정복지센터에는 직업상담사와 간호사가 배치됐다.

도는 3개 행정복지센터 인근 사회복지시설 창원 금강노인종합복지관, 진주 종합복지관상평분관, 김해 서부노인종합복지관 등 3곳에 복지서비스와 일자리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어르신센터를 설치해 치매예방과 복지사각지대 노인 돌봄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도 복지보건국은 시범사업 넉 달 동안 행정복지센터는 일자리 지원 548건과 주민건강체크 1073건, 사회복지시설은 일자리 지원 4144건과 치매검사 596건을 추진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행정복지센터·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일자리 정보를 얻고, 치매검사 등 보건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정보접근이 어렵고 원거리 이동이 불편한 노인층의 만족도가 높았다. 시범사업지역 이외는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일자리기관, 보건소 등 기관별로 업무가 나눠져 각각 방문해야 한다.

도는 내년에 도내 10개 시·군 20개 기관(행정복지센터 10, 사회복지시설 10)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노인·장애인·여성을 대상으로 전 복지영역에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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