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했던 7월 경남도민들은 지갑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2019년 7월 경상남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백화점(-5.3%), 대형마트(-14.2%) 등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보다 11.5% 감소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갈등,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가전제품(-22%), 오락·취미·경기용품(-19.6%), 신발·가방(-18.5%), 의복(-14.8%), 음식료품(-9.3%), 화장품(-8.7%) 등 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전년 대비 소비가 줄었다.

대형마트 판매는 2월부터 역신장하고 있으며, 백화점 판매는 5·6월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7월 감소로 돌아섰다. 두 부문을 합친 대형소매점 판매는 2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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