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시 미술관서 개인전
'길'주제로 추상회화 등 선봬

마산 출신으로 일본 후쿠오카현 규슈산업대 교수이자 서양화가인 황희정 작가가 26일부터 후쿠오카시미술관 갤러리A에서 열두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주로 추상표현주의 회화와 초현실주의 화풍을 작품에 담아내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길'이라는 주제로 30여 점을 걸었다.

황 작가는 마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대 대학원 서양화 석사과정을 마친 후 중앙대, 창원대, 창신대에서 강사를 했었다.

▲ 마산 출신으로 일본 규슈산업대 교수로 재직 중인 황희정 서양화가의 작품. /황원철
▲ 마산 출신으로 일본 규슈산업대 교수로 재직 중인 황희정 서양화가의 작품. /황원철

그러다 일본으로 건너가 규슈산업대 예술연구과에서 2007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규슈조형대학에서 초빙교수와 전임교수를 거쳐 현재는 규슈산업대 조형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창원대 예술대학 초대 학장과 경남도립미술관 2대 관장을 지낸 황원철 작가가 그의 부친이다.

황 작가는 2005년 제39회 일본 후쿠오카미술전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대상을 받아 일본에서 화제가 됐었다.

이 외에 후쿠오카현 다가와시미술관이 매년 젊은 작가를 발굴하려고 여는 영전(英展)에서 우수상과 입상을 한 적이 있고, 서일본 미술전에서 장려상, 루파전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현재 후쿠오카미술연맹 회원과 후쿠오카문화연맹 회원, 아세아미술가연맹 일본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일 교류에서 나름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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