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대책팀 결과 발표

경남도교육청이 직업계고 신입생 미달 현상 등이 발생하자, 현장 맞춤 교육을 강화하는 직업계고 활성화 대책을 제시한다.

도교육청은 26일 공감홀에서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 수립 TF 결과 보고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대책팀(TF)을 구성해 논의한 결과를 발표한다. 대책팀은 직업계고 교장, 교사, 도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 한국산업단지공남 경남지역본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대책팀은 직업계고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중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보고회에서 △현장 맞춤 교육 △미래 맞춤 교육 △품격 맞춤 교육 △공동체 맞춤 교육 등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설명한다.

현장 맞춤 교육으로 학급별 학생 수 20명으로 조정, 드론·로봇 등 산업맞춤형 첨단 기자재 반영, 소형무인설계제작실·나노측정분석실 등 미래지향적 실습실 기준 마련, 과정형 프로젝트 수업 확산, 지역 거점 특성화고 육성, 학과 재구조화, 학교 경영 컨설팅, 명장교육 활성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맞춤 교육을 위해서 드론, 로봇용접 등 신산업 교육 프로그램 개설, 4차 산업혁명 테크 교원 연수, 아이디어 공작소 운영 지원, 창업 스타트업 교육, 창업 동아리 지원, 창업 프로젝트 시행, 해외국가자격 취득, 해외 인턴십 운영 등을 준비한다.

또, 품격 맞춤 교육으로 기업가 정신 교육,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지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기숙사생 조·석식비 지원, 학생 실습안전용품 구입 지원 등 학생 복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동체 맞춤 교육으로는 경남도 고졸 취업 지원 조례 개정 추진, 국가·경남도·학교 간 취업 지원센터 연계 등을 통해 직업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맞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연수 등도 진행한다.

곽봉종 창의인재과 과장은 "지난해 연말 직업계고 학생 미달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면서 대책팀을 구성해 이번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직업계고에 진학한 학생이 취업은 기본이고, 성장, 재미 등을 느낄 수 있게 교육과정을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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