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소주 '양주'활성화 목적
음식점에 주전자 1500개 배부

창녕군이 1000만 원을 들여 양파소주 제조용 주전자 1500개를 제작해 관내 음식점에 배부했다. 양파·마늘 소비 촉진 운동의 하나로 추진 중인 '창녕양주(양파+소주)' 이용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서다.

군은 양파·마늘 가격 하락으로 실의에 빠진 지역 농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자 지난 7월부터 양파·마늘 소비 촉진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창녕양주 홍보와 더불어 이번에 관내 음식점마다 창녕양주를 주전자에 제조해서 판매하도록 독려하는 이벤트를 만들면서 군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식품접객업 1000여 곳에 홍보 안내 공문을 발송해 양파·마늘을 이용한 반찬 차림 확대와 통마늘 사용 권장, 양파 소주(일명 창녕양주) 활성화와 음식점 식중독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또 위생 관련 단체 임원과 간담회도 열어 양파·마늘 소비 촉진에 한마음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한정우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모든 군민이 마음을 모아 실의에 빠진 농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양파·마늘 소비 촉진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길 바란다. 군에서도 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확산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9월 중 지역 음식점에 창녕구(9)경이 담긴 냅킨 케이스와 수저받침용 세팅지(수저 놓는 종이) 세트도 나눠줘 관광객들에게 창녕의 새로운 관광과 음식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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