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리어카', '해를 품은 안전한 골목길', '옐로카펫, 노란발자국', '쿨한 할매 할배 안녕한 여름나기'. 경남지역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 사례들이다. 

기업사회공헌활동은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능·재원 등을 활용한 공익활동으로 사회 문제해결에 동참하는 것을 뜻한다. 경남도와 도자원봉사센터는 기업사회공헌활동 자원봉사'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폐자원 수집 노인을 위한 '사랑의 리어카'(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역아동센터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한 '에코큐브'(한화파워시스템) △노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랑의 구르미카'(한화디펜스 1사업장) △장애인 및 노인의 이동성, 접근성 확보를 위한 '너나들로'(한화디펜스 2사업장) △농어촌 통합서비스 지원사업(HSD엔진)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활동 '내 손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세아창원특수강)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가구(효성중공업) △해피 볼런투어, 해를 품은 안전한 골목길 조성(한국토지주택공사) △'안녕캠페인-엘로카펫, 노란발자국'(한국남동발전) △'쿨한 할매 할배 안녕한 여름나기' 키트지원(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다.

한화디펜스 1사업장 직원들이 노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랑의 구르미카'를 만들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업들이 꿈키움 멘토링, 사랑듬뿍 건강도시락, 삼시세끼 밥상, 우리집 안전지킴이 약상자,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이동보조기구 '사랑의 구르미카'를 2018년 100대를 만든데 이어 올해 15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르미카 사업은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3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에서 민간부문 혁신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사랑의 리어카는 마을주민들 인식 변화로 마을공동체를 북돋우는 역할도 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노란 리어카가 골목을 돌면 슈퍼 아주머니가 요쿠르트를 챙겨두었다 내어 주기도 하고, 가게 사장님들이 종이박스와 병들을 챙겨 할머니에게 전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활동하는 기능인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임직원들은 저소득층 아동들이 활동하는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데 도면, 제작, 조립까지 도맡아 한다.

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는 "기업 홍보를 위한 활동이 아닌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며 우리 기업만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브랜드화해 지역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어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애사심과 자부심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능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