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해꽃게가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꽃게 금어기가 해제된 가운데 이마트는 전국 80개 점포에서 수조에 저장한 활꽃게(200g 내외)를 3마리 9900원에 판매한다. 이 외 점포는 얼음과 함께 포장한 빙장꽃게(200g 내외)를 마리당 3000원에 판매한다.

수조 판매는 바닷가재·대게 등 고급 어종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산물을 활어차로 유통해 산 채로 판매하기에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마트 이상훈 수산 바이어는 "일반적으로 톱밥꽃게나 빙장꽃게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왔지만 올해는 신선도를 강화하고자 활꽃게를 주력 상품으로 도입했다"고 했다.

▲ 22일 이마트 모델들이 수조에서 꺼낸 가을 해꽃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마트
▲ 22일 이마트 모델들이 수조에서 꺼낸 가을 해꽃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모든 매장에서 서해안 해꽃게(100g 내외)를 98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이동웅 수산 상품기획자는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20t 이상 꽃게 선단 10척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며 "28일까지 약 150t 꽃게를 선보이는 것과 함께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할인행사를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23일까지 가을 꽃게를 100g당 1000원에 판매한다. 전국 매장에 당일 직송해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전용 용기에 포장해 판매한다.

올가을에는 지난해보다 꽃게 생산량이 증가해 꽃게 판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 잦은 비 덕에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민물이 증가하면서 연근해 어장 생태계가 활성화된 데다 수온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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