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천연자원 '이탄'을 지역 농축산 분야에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은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탄의 농축산 분야 접목 방안 설명회'를 열고 활용 방안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설명회에서 사할린 이탄을 채굴해 수입하는 (주)코러스인피니티가 축협 등 농축산업 관계자 20여 명에게 특성과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탄(PEAT)'은 완전히 탄화할 정도로 오래되지 않은 석탄의 일종으로, 발열량이 적으며 연탄의 원료로 쓰인다. 죽은 나무·관목·이끼 등이 얕은 산성수에서 썩어서 만들어지며 물과 습기를 흡수하고 냄새를 탈취하는 데 장점이 있다.

농업용 상토, 가축분뇨 악취저감제, 토양개량제 등으로 쓸 수 있으며, 효과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양돈농가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