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에 있는 9개 공공기관이 구내식당에 경남에서 생산된 지역농산물 우선 구매한다. 이는 경남도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로컬푸드 공급 공공조달시스템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22일 진주 서부청사에서 9개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와 로컬푸드직매장, 농업사회적기업과 지역농산물 공급방안에 대한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에 따라 △9개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중심으로 지역농산물 우선구매 △로컬푸드직매장과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중소농 중심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행사기념품, 부식, 명절 선물 등에 지역농산물을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중소농을 중심으로 생산자를 조직화해 로컬푸드직매장과 농업사회적기업 등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마련하면 도매시장 출하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고령농가와 여성농가에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기대했다.

도는 그간 '경남먹거리위원회'에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와 생산자가 참여하는 '공공기관협력분과위'를 운영하며, 지역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도는 혁신도시 내 지역농산물 공급을 파악해 부족 물량에 대한 시·군 간 수급조절을 통해 안정적 공급을 지원하고 '경남형 광역지역푸드플랜'을 8월 말까지 마무리해 중소농의 생산기반을 중심으로 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거점별로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급식부터 시작해 공공기관, 복지시설, 군부대 등으로 공공급식을 확대해 지역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우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체계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공공급식 참여 생산자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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