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류단, 고성 찾아 문화체험

▲ 고성을 찾은 일본 가사오카시 청소년 교류단이 21일 백두현 군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성군
▲ 고성을 찾은 일본 가사오카시 청소년 교류단이 21일 백두현 군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성군

고성군과 교류를 이어오는 일본 오카야마현 가사오카시 청소년 교류단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고성을 방문했다.

가사오카시 중학생 10명과 교장, 인솔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은 방문 첫날인 19일 오후 농요전수관에서 전통 농악기를 체험했다. 이어 고성군 학생들과 함께 철성중학교 수업 참관,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회, 옥천사 템플스테이 체험, 당항포관광지 관람, 해양레포츠 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20일 보리수동산에서 열린 한일청소년국제교류회에서 양국 청소년들은 여름방학 동안 틈틈이 준비한 태권도, 소림사 권법 댄스, K-POP댄스, 사물놀이 등 공연을 선보이며 양국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

백두현 군수는 "어른들의 정치·경제적 싸움으로 청소년들의 교류마저 중단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내년에 열리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도 가사오카시를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과 일본 가사오카시는 지난 2009년부터 격년으로 상호 방문하며 한일 청소년 간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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