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학교 개최…31일까지 접수

경남 도민이 필요한 교육 사업을 직접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학교가 열렸다.

경남도교육청은 21일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도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학교는 내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을 앞두고 도민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사업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토록 하고자 마련됐다. 사업을 제안할 도민은 오는 31일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 팩스, 방문, 이메일 제출을 통해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제출된 의견과 사업제안서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도교육청은 '2020년도 경남교육의 정책방향과 예산편성 방향'을 안내하고, 주기완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가 '주민참여예산제의 필요성 및 실제사례'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주 교수는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하는 제도로, 그동안 관 주도의 다소 일방적인 예산편성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예산편성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교수는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이 실제 예산에 반영된 사례와 효과를 소개하면서 참여의 중요성을 알렸다.

정창모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우리 아이들이 더욱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 단계부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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