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억 원…6차 산업 지원

밀양 깻잎을 활용한 6차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발판이 구축됐다.

밀양시는 지난 19일 밀양 깻잎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2019년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지원사업'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모 사업은 지역 내 농촌융복합산업 주체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주민 주도로 공동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억 원이며 국비 1억 5000만 원(50%)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2년이다. 밀양에서는 지난해 얼음골사과가 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전국적으로 깻잎 재배 농가가 늘어나고 있으나 젊은 층의 깻잎 소비 선호도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깻잎 가격도 하락해 농가 위기감이 고조돼 왔다. 이에 시는 농가와 업체가 상생하는 농촌 융복합 산업화로 위기 극복 방안 마련에 나서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됐다.

시는 사업 주관업체인 상동깻잎원예영농조합법인(대표 김응한) 등과 함께 '밀양 깻잎을 활용한 6차산업화'를 목표로 이 사업을 준비해 왔다. 올해 5월 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번에 세부사업계획 최종 승인을 받음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네트워크 참여자 역량 강화 벤치마킹, 공동 포장 디자인 개발, 깻잎과 천연 염색을 활용한 체험 관광, 시장 조사와 정보 분석, 홈페이지 구축, 급식용 깻잎 식품 시식회, 공동 마케팅·판로 확보, 시범 판매장·홍보관 운영 등 세부 사업을 전개한다.

김응한 상동깻잎원예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사업 선정에 도움을 준 밀양시와 사업에 참여한 여러 농가와 업체에 감사드린다. 2년 동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밀양 깻잎이 6차 산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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