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익숙지 않은 부분이 아데노이드란 것이다. 아데노이드는 입안과 코안 쪽 만나는 부위에 둥글게 자리 잡은 림프조직이다. 이건 호흡하는 통로에 있어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오는 세균 등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감염이 잘 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것이 비대해졌을 때다. 초등학생이 심한 코골이를 한다면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의심해볼 만하다. 이게 커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은 코로 숨을 쉬기 어려우니 자연히 입을 반쯤 벌리게 된다.'아데노이드 페이스'란 말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입을 벌린 채 성장하기 때문에 교합이 잘 이뤄지지 않아 치아가 튀어나온다.

또한, 귀로 통하는 이관을 막아 중이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료법은 면역성을 강화해 감염을 줄여주는 것이 우선이나 합병증까지 일으키는 심각한 수준이면 절제 수술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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