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성웅 이순신, 이충무공! 이 세 가지 호칭의 숭상, 공경만으론 우리의 불세출 불멸의 영웅에 대한 보은의 예(禮)를 다함에 미흡이나 결(缺)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을 염려한 필설(筆舌) 같은 게 있었을까요? 필자의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그런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서두의 삼칭(三稱)과 어깨 겯기라도 한 듯한 대첩(大捷)도 삼칭으로 역사에 살아 있습니다. 한산대첩·진주대첩·행주대첩! 전쟁에서 '크게 이겼다'는 건 승전의 가치 중 으뜸 개념으로 자리매김이 됩니다. 그런 대첩의 역사와 숨결을 영예로이 지닌 고장과 그 대첩의 버금 자리에 있는 여러 고장의 전적지, 유적지 등에는 이미 이순신 동상, 각종 비(碑), 탑들이 넘친다 할 만큼 많습니다. 요즘 창원시가 의욕적으로 나선 거대형 '이순신 타워'(진해) 건립에 환영보다는 '의아하다'가 많아 여러 모로 찜찜합니다.

 

해인사 청동대불 논란 때

"그 돈으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라"는 비판

거역 못한 선례도 있네

최고에

최대가 최상 아니네

'치적용' 오해 사지 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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