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에 개장 44일간 약 4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6년 만에 재개장한 지난해(2만 9350명)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창원시는 19일 올여름 광암해수욕장 방문객이 3만 938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평일 하루 900여 명, 주말 하루 1500~2000여 명이 해수욕장을 찾은 셈이다.

시가 해수욕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모래 보충과 그늘막 설치 등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샤워실 무료 이용, 유아 물놀이장 운영, 쓰레기 분리수거 등 해수욕장 환경 정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 창원 광암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 모습. /창원시<br /><br />
▲ 창원 광암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 모습. /창원시
 

시는 개장 기간 페이스 페인팅, 모기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모래조각 체험 등 다양한 행사와 버스킹 공연, 해변노래자랑을 마련했다.

반면 다양한 먹거리나 음식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창원시는 앞으로 해수욕장 평가보고회를 거쳐 여러 요구사항을 내년 개장 때 반영하기로 했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각종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경험했기에 앞으로 이를 확대할 방안을 찾고, 광암해수욕장이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해양 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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