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면 술역리 앞바다 3곳서
경남도-시, 고수온 영향 의심

동해안과 거제 일부 해역에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9일 올 들어 경남에서 처음으로 거제 연안 양식장에서 고수온으로 추정되는 양식어류 폐사 신고가 접수돼 양식어민과 수산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거제시 등에 따르면 이날 둔덕면 술역리 앞바다 0.7㏊에서 우럭을 양식하는 ㄱ 씨와 우럭 1.5㏊를 키우는 ㄴ 씨 등 3곳에서 고수온으로 말미암은 어류 폐사가 의심된다며 시에 피해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시는 경남도와 함께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어류 폐사가 고수온으로 말미암은 것인지 등 정확한 피해상황을 조사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우럭 치어 13만 마리, 우럭 성어 6000마리가 폐사해 63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정확한 현장 조사 결과가 나와야 어류 폐사 원인이나 피해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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