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융합클러스터 착수 보고회
ICT기업-대기업 정보 교류
민관 협력 프로젝트 발굴 협의

경남의 기계설비 사업과 연계해 소프트웨어(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1시부터 창원인터내셔널호텔에서 '2019 경남 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 2.0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경남의 주력 사업인 기계 산업과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 신성장 산업 서비스의 발굴, 일자리 창출 등이 목적이며, 5년간 20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와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 참여기업, 관계 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와 ICT기업 관리자 인식 개선 세미나, 경남 ICT기업 홍보 한마당, SW융합발전협의회 발대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착수보고회는 도내 주력산업인 기계설비 분야의 SW융합제품 상용화를 위한 총 13개의 지원과제 중 우선 선정된 11개 과제에 대해 과제수행 기업의 대표가 내용을 설명한 후, 관계자들이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SK(주), GE, 두산중공업, 센트랄, STX조선해양, STX엔진 등 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ICT기업들이 기업 정보와 보유 기술 등을 설명하는 기업 홍보 한마당도 열려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정보 교류 기회가 없어 SW융합제품이 상용화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자리를 계기로 대-중소기업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어 판로 개척과 매출성장 등 동반성장으로 연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의 산학연관 협의체인 SW융합발전협의회 발대식도 진행됐다. 'SW융합발전협의회'는 4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신산업,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SW융합 기술교류, 혁신포럼 등을 통해 경남 기계설비산업의 미래 혁신방향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상남도 기계설비 분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위해 기존 주력산업에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한 SW융합생태계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이 기계설비산업의 고도화·지능화를 통한 혁신성장과 대-중소기업 상생발전의 촉매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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