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해소 돕고자 저리대출

도내 금융기관과 경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명절자금을 지원한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총 1조 원 규모의 'BNK 희망찬 한가위 나눔대출'을 지원한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11일까지 은행별로 5000억 원(신규 2000억 원, 기한연기 3000억 원)씩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창업 기업, 양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생계형 소상공인,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금액은 최대 30억 원으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의 금리감면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도 경남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석 명절 자금을 지원한다.

전국적인 지원규모는 전년보다 두 배 증액된 8조 원으로, 신규 대출지원 3조 원, 기한연장 5조 원 규모다.

자금용도는 운전자금대출 및 시설자금대출이 대상이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명절자금 특별우대 0.1%' 포함, 최대 1.5%까지 금리를 감면해준다.

추석 명절자금 지원기간은 다음 달 27일까지이며, 도내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은 "이번 추석 명절자금 지원을 통해 자금난을 겪는 경남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도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들에게 특별자금 100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 융자 신청 대상은 도내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1억 원 한도로 2년 만기 일시상환이나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도는 융자금액에 대해 2년간 2.5%의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자금상담 예약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gnsinbo.or.kr)에서 할 수 있으며, 경남신용보증재단 지점을 방문하면 직원이 예약을 대신해준다. 상담을 마치면 신용도·매출액 등 서류심사와 사업장 현지실사 등을 거쳐 융자한도 결정 후 신용보증서를 발급받는다. 보증서 발급 후 60일 이내(전자보증서는 30일 이내)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일본 수출규제 등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적기에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제로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055-211-3433)나 경남신용보증재단 지점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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