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인기…닭·장어·민어·전복 등 할인행사

말복(11일)이 지나갔지만 불볕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는 남은 여름철 막바지 '보양식 대전'을 벌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창원지역 낮 최고기온은 35.4도를 기록했다. 이는 말복이었던 11일 낮 최고기온 31.3도, 12일 32.9도보다 높다. 중기예보에서도 오는 22일까지 경남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는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3개월 전망에서도 8·9월 기온이 평년(1981∼2010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막바지 마케팅에 나섰다. 이마트는 14일까지 현대e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으로 백숙용 생닭과 토종닭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 할인한다.

'우리땅 토종닭' 1마리(1050g) 6580원, '자연실록 닭백숙' 1마리(830g) 4606원, '동물복지 백숙용 생닭' 1마리(1050g) 5586원에 구입할 수 있다. '두마리영계'는 20% 할인된 4640원에 내놓았다.

장어·민어·전복 등도 싼 가격에 선보인다. 국내산 무태장어는 100g당 5980원으로 초복 행사 가격보다 14%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냉장 양념 민물장어는 150g 한 팩에 9900원으로 정상가 대비 30% 싸게 판다.

남해군 미조면 '남해도수산' 민어 양식장에서 매입한 양식 민어를 중량·구성에 따라 2만 9800원(280g, 부레 또는 민어 껍질 포함), 1만 9800원(180g)에 내놓았다.

'우리가족 전복'은 정상가 대비 25% 싼 1만 5800원에 판매한다. 대 3마리와 소 4마리 또는 중 4마리와 소 4마리로 구성됐다.

'피코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은 오는 28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피코크 서울요리원 능이오리백숙'(800g)은 20% 할인한 7980원, '반계탕'(600g)은 34% 싼 4580원, '진국 삼계탕'(888g)은 24% 저렴한 6780원에 내놓았다. '피코크 들깨/전복/진한 삼계탕' 등은 행사 카드로 20%가량 싸게 구매할 수 있다.

▲ 모델과 아이들이 홈플러스 매장에서 '해산물 기획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 모델과 아이들이 홈플러스 매장에서 '해산물 기획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해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14일까지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데친 문어(모리타니아산)를 한 마리당 1만 490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제철 생물새우(400g 내외, 1만 5900원)를 구매하면 천일염(200g)을 준다.

김명수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중복 이후 폭염이 이어지자 성인 보양식 혹은 아이들 여름철 영양식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 신선한 식재료를 선보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당분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영양 보충에 탁월한 해산물에 대한 고객 반응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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