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광복절 기념 응원 릴레이
홈페이지 댓글 추첨 이벤트도

하동군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광복 74주년을 맞아 다양한 광복절 기념 행사를 연다. 특히 지방에서 유일하게 독자적으로 만들어 독립운동을 확산한 하동 '대한독립선언서'의 국가문화재 등록 기원 응원 메시지 올리기를 시작했다.

13일 첫 번째로 참여한 윤상기 하동군수를 시작으로 직접 적은 응원 메시지를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 2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동 '대한독립선언서'는 1919년 3월 18일 하동군 적량면장으로 있던 박치화 선생을 비롯한 12인이 작성하고 서명한 후 하동장날 장터에서 낭독하고 배포한 지방 자체 독립선언서여서 의미가 크다.

▲ 하동군이 3·1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 광복 74주년을 맞아 광복절 기념 행사를 연다. 윤상기 하동군수가 '대한독립선언서' 국가문화재 등록 기원 응원 메시지를 쓰고 있다.  /하동군
▲ 하동군이 3·1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 광복 74주년을 맞아 광복절 기념 행사를 연다. 윤상기 하동군수가 '대한독립선언서' 국가문화재 등록 기원 응원 메시지를 쓰고 있다. /하동군

가로 30㎝ 세로 21㎝ 크기의 대한독립선언서는 서명인을 포함한 총 329자로 간결하게 표현돼 있다. 다른 선언서와 달리 '대한독립'을 첫 글자로 명기하고, 연호도 '단군개국'을 사용하는 등 민족주의 사상을 더욱 강조했다. 세계평화회의의 '민족자결' 여론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독자적인 독립 쟁취 의지를 강조한 점은 하동 '대한독립선언서'만 가지는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다.

하동독립선언서는 지난 2015년 국가지정기록물 제12호로 지정됐으나 아직 국가문화재 등록은 이뤄지지 못한 상태로 현재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다. 군은 군청 홈페이지에 하동 '대한독립선언서'의 국가문화재 등록을 기원하는 응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해서 매주 10명씩 영화 <봉오동 전투> 예매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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