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명 돌파…남성 40% 차지
제휴혜택·안전보험가입 '효과'

김해시 자원봉사자가 15만 명을 넘어 명실공히 '자원봉사도시'로 우뚝 섰다. 봉사자 10명 중 6명이 20대 이하 젊은 층으로 나타나 봉사활동에 활력소 역할을 해 내고 있다.

지난 12일 15만 번째 자원봉사자로 김해 활천중 3학년 노현정(16) 양이 등록해 꽃다발과 기념품을 받았다. 지난달 말 기준 자원봉사 포털시스템 등록자는 총 15만 509명으로 지난해 말부터 7개월 동안 무려 8600명이 늘었다.

김해지역 전체 인구 대비 봉사자 등록률은 경남과 전국 평균(26%)보다 1%p나 높은 27%를 보였다. 자원봉사자의 성별과 연령을 보면 여성이 8만 9701명(59.6%)으로 남성 6만 808명(40.4%)보다 높았다.

연령대로는 20대가 5만 2456명(3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9세 미만이 4만 3510명(28.9%), 40대 2만 924명(13.9%), 50대 1만 5536명(10.3%), 30대 9109명(6%), 60대 이상 8974명(5.9%) 순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자가 느는 이유는 시가 자원봉사 200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 경남도자원봉사증을 발급(현재 4285명)해 공공시설 입장료와 시설이용료를 40~50%까지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 음식점과 영화관, 약국 등 207곳 할인가맹점을 이용할 때는 5~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매월 우수 봉사왕 선정과 자원봉사종합보험에 가입하는 등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지난해 자원봉사자들의 자원봉사활동(11만 1215시간)을 경제적(시간당 7530원)으로 환산하면 무려 83억 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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