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급 전국 최강 저력 과시

마산대 복싱부 이희섭(레저과 2)이 전국체전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이희섭은 지난 3~11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52㎏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99회 전국체전 복싱 남자대학부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각종 대회에서 금빛 펀치를 날린 이희섭은 이 체급 전국 최강자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도 발탁된 이희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는 불참했으나 앞으로 한국 복싱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희섭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에서 조세형(대전대)을 만난 이희섭은 강한 체력과 특유의 리듬감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 제49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금 1, 은 2, 동 3개를 수확한 마산대 복싱부. 이희섭(앞줄 맨 왼쪽)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마산대 복싱부
▲ 제49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금 1, 은 2, 동 3개를 수확한 마산대 복싱부. 이희섭(앞줄 맨 왼쪽)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마산대 복싱부

올해 대학 선수로서 마지막 전국체전을 치르는 이희섭은 앞으로 경주 혹은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막판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마산대는 이희섭 외 다른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평중(-69㎏급)과 이삭(-81㎏급)은 각 체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빈(-49㎏)·김도현(-75㎏)·권성훈(+91㎏급)은 동메달을 땄다.

김호상 감독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마산대 복싱부는 8체급 모두에 나선다. 이번에 메달을 딴 선수 외 최성우(-56㎏급)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며 "다음 달에는 충남 청양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사기 진작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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