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구원 올 시즌 조사 결과

창원시가 "NC다이노스 홈 경기 개최로 생긴 생산유발효과가 올 시즌 267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외 NC다이노스 홈 경기로 44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도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7월 창원시가 창원시정연구원에 의뢰해 얻었다.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NC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창원시-NC가 협업해 마산야구센터 일대를 새로운 문화소비거점으로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매듭지은 사용료 협상 결과와도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창원시와 NC는 창원NC파크 25년 사용료를 330억 원으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창원시가 더 많이 받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시는 'NC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고려, 사용료 책정이 적절했음'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 올스타전을 찾은 관중 중 55% 이상은 창원시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야구장 유입인구 빅데이터 분석 결과, 우천으로 순연돼 열린 올해 올스타전에는 1만 4268명이 찾았다"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창원시민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3.6%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SKT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스타전 관람객 중 창원 관내 관람객은 7806명, 관외 관람객은 6462명이었다. 관외 관람객은 부산(909명), 대구(732명), 서울(472명), 경북(453명) 순으로 많았다. 관외 관람객 26.3%(1698명)는 경기 전날 관내에 체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두고 시는 "숙박과 요식업 등 주변 상권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스타전 외 NC다이노스 홈 55경기 기준, 1일 평균 관중(1만 4명)은 지난해(6151명) 대비 6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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