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10월 31일까지 '강제동원…'특별전

합천박물관이 12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강제동원 공유하기, 아픔을 간직한 그날의 기억' 특별 기획전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과 공동으로 연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지하 침략전쟁의 수단으로 강제 동원되어 겪었던 정신적·신체적·경제적 참상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별전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강제 동원된 배경, 한반도 수탈과 강제동원의 내용 및 구체적 유형과 지역, 그리고 해방 후 귀환과 피해자를 위한 노력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 합천박물관이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강제동원 공유하기, 아픔을 간직한 그날의 기억' 특별 기획전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과 공동으로 연다. 사진은 특별전 포스터. /합천군
▲ 합천박물관이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강제동원 공유하기, 아픔을 간직한 그날의 기억' 특별 기획전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과 공동으로 연다. 사진은 특별전 포스터. /합천군

특히, 지금까지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강제동원 자료와 새롭게 수집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강제동원의 실상을 잘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특별 기획전이 열리는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릴 정도로 강제 징용에 의한 원폭피해자가 많은 지역이다. 일제강점기의 역사자료를 조사·전시하고 있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자료를 합천에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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