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부서별 다모임 열려
신설·강조·폐지사업 69건 토론

경남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12, 13일 이틀에 걸쳐 국별 다모임을 열어 각 부서에서 요청한 신설, 강조, 폐지사업 69건을 토론한다.

다모임은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 국·과장 등 전 직원이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도교육청 내 협의 방법이다. 2017년 이후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다모임 형태를 갖춰 지난 2018년에는 새해 업무보고, 주요사업 공유를 했고 올해는 예산편성으로 그 영역을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다모임에서 '2020년 도교육청 예산편성'할 때 새롭게 계획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대, 축소, 폐지하는 것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각 부서에서 요청한 사업은 신설사업 15건, 강조할 사업 38건, 폐지사업 16건 등 모두 69건이다.

▲ 경남도교육청은 12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을 토론하는 국별 다모임을 열었다. 직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경남도교육청은 12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을 토론하는 국별 다모임을 열었다. 직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신설 사업은 △예산안 편성 시 장학관, 사무관 20여 명이 참여하는 '예산안 조정 실무협의회' 운영 △공립유치원 방학 중 돌봄교실 유아 중식 지원 △경남독서학교 설립 △뇌를 깨우는 아침스포츠 활동 등이다.

강조 사업은 △우리 얼을 담은 아름다운 토박이말 교육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시스템 2020년 전면 도입 △업무용 소프트웨어 일괄 구매 △본청 당직(숙직) 근무방식 변경이다.

폐지(검토) 사업으로는 △배움중심수업 도움자료 및 초등평가문항 자료개발 △과정중심평가 사례공모 및 사례집 개발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 학교폭력멈춰 캠페인, 중등학생 (개인)종합학예발표대회 등이 제안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도교육청 변화의 원동력인 다모임은 업무 방식의 변화와 소통의 문화를 확산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예산편성 다모임 토론결과는 내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예산절감과 업무경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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