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관 현지 바이어 상담 성과

진주시는 올해 생산한 햇배(원황) 6.7t(2700만 원 상당)를 경남에서 처음으로 뉴질랜드에 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배는 조생종인 원황품종으로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이 문산읍 일원에서 생산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봄 갑작스러운 한파에 냉해가 와 기형과 발생 등 전반적으로 작황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농가의 꾸준한 관리로 품질 좋은 배를 수출하게 됐다. 배는 조생종 '원황'을 시작으로 '화산', '신고' 순으로 수출하게 된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생산된 배 전량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과수분야 최초 ISO22000 인증 획득, 할랄 인증 및 자체 전담 농약관리사를 지정하는 등 차별화된 방법으로 관리해 우수한 품질의 배를 생산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뉴질랜드 수출건은 올해 시에서 주관한 농업인 해외 연수 과정에서 농업기관 및 현장 방문을 통하여 바이어와의 만남이 성사돼 뉴질랜드에 진주배를 선보이게 되는 큰 성과를 이뤘다. 또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기존 수출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캐나다, 인도, UAE 등 신시장을 개척해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00% 상승한 234t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물량을 더 확대해 500t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수출 환경이지만 수출국 다변화와 수출 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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