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날음식이나 어패류를 덜 익혀 먹으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경남지역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은 7월에 6명, 8월에 7명, 9월에 12명, 10월에 3명 등 여름철에 몰렸다. 지난해에는 경남 6건(사망 2명) 모두 7~9월에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감염 환자는 47건(사망 20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어패류를 조리하거나 취급할 때에는 장갑을 끼고 도마와 칼 등을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어패류를 5도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 먹어야 한다. 조리할 때는 바닷물을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균에 감염되면 설사·구토·발열·오한·복통 등이 동반하며,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출혈성 수포 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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