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사각지대 집중 발굴
7월 1617건 맞춤형 지원 성과

함안군이 생활물가 상승과 폭염·폭우 등으로 주거,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발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군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과 위기가구 등에 대해 발굴·지원을 강화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지난달 민관 합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을 구성, 이달 말까지를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해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은 읍면 담당, 노인 돌보미, 집배원, 전기·수도 검침원 등 가정방문형 업무관련자들과 생활민원봉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함안愛 희망발굴단 등 민간봉사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들 발굴단은 기초생활보장수급 신청 탈락자나 중지자 중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 창고·공원·비닐하우스·폐가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고위험 정신질환자, 사회보험료 체납가구, 단전·단수 가구, 홀몸노인, 한부모 가족, 빈곤·학대·방임 등 위기에 놓인 아동들을 중심으로 방문조사를 하고 필요한 지원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의 생활안정과 보호·돌봄·안전관리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 함안군 민관합동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지원품을 전하고 있는 모습. /함안군
▲ 함안군 민관합동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지원품을 전하고 있는 모습. /함안군

이와 함께 △독거 노인 밑반찬 지원 △주택 개보수 △가스시설 개선 △어르신 청춘미용실 △지역자생단체 일대일 돌봄 매칭 등 읍면별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한편, 함안군은 7월 한 달간 민관 합동으로 총 1346건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상담을 벌였다. 아울러 이들에 대해 긴급복지 지원, 공동모금회 지원, 차상위 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 총 1617건의 맞춤형 지원을 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 발굴기간 이후에도 발굴·지원 노력을 지속하고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특히 '함안愛 희망발굴단' 등의 민간봉사단체 회원을 꾸준히 늘려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임으로써 이웃 간 나눔문화가 보편화한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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