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 팀 13일간 열전
수원도시공사 등 5팀 우승

지난달 23일 개막한 제18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1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4일 폐막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합천군과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일반부 65개 팀, 20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13일간의 열전을 마친 결과 △광주 하남중앙초 △경북 포항항도중 △강원 화천정산고 △세종 고려대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남 광양중앙초 △충북 예성여중 △울산 현대고 △울산과학대 △구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 지난달 23일 개막한 제18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일반부에서 우승한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의 모습. /합천군
▲ 지난달 23일 개막한 제18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일반부에서 우승한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의 모습. /합천군

다행히 대회기간 중 폭염은 없었으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구장마다 구급차량 및 응급의료진을 배치하고 가능한 한 낮 경기를 피해 대부분 저녁경기로 시간을 배치해 큰 사고 없이 대회를 치렀다.

합천군은 대회기간 중 참가 선수와 가족들이 여름휴가 겸 팀 응원을 위하여 합천군에 체류함으로써 합천읍 일대의 식당, 상가, 편의점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여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선수와 가족, 응원객들이 해인사 등 관광명소와 함께 여름철 열리는 합천 바캉스 축제와 고스트파크 등을 둘러보는 등 합천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문준희 군수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신 자원봉사자와 응원 온 지역주민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계속 합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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