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상품 개발 등 10억 투자

거창군이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한 '2020년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로 2021년까지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거창군을 포함해 전북 익산·장수, 전남 영광, 충북 괴산 등 5개 지자체를 뽑았다.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특산자원을 육성하고,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하고자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영한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2단계 사업이다. 각 지역에서 육성한 특화작목과 농업연구개발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융복합 상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으로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운영한다. 앞으로 농진청은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기술 지원, 관계망 구축, 기반시설 등을 집중 지원한다.

거창군은 거창사과와 약용식물을 활용해 새로운 R&D 기술을 투입, 농산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지역의 특산자원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신상품·신서비스 개발 △네트워크 구축 △홍보 마케팅을 위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업 변화와 달라진 소비경향을 반영하고 단일 품목의 공급 과잉 해소,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한 단계 도약하는 농정으로 농가소득을 증가시키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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