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연꽃이 관광과 6차 산업 활성화의 효자 상품으로 부각했다.
밀양시 부북면 연꽃 단지에는 7~8월 만개한 연꽃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연꽃 단지 면적은 7만 1472㎡로 다채로운 연꽃이 자태를 뽐내면서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다. 연꽃 단지 근처에 밀양연극촌이 자리해 오늘까지 열리는 밀양공연예술축제와 함께 방문하면 금상첨화다. 낮에는 연꽃을 감상하고 저녁에는 연극 공연을 관람하는 관광객이 밀양을 많이 찾고 있다.
연꽃은 단순히 관광을 위한 꽃이 아니라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하면서 연꽃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특히 벼농사 대체로 밀양시 하남읍 하남평야에는 이미 연꽃 재배 면적이 27만 6635㎡에 달한다. 연꽃 산업을 지원하는 시는 연잎국수와 연잎차, 연근분말, 연근차, 산채나물 등으로 6차 산업화 해 나가고 있다.
장영형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꽃 재배는 벼 대체 작물로서 고려 대상이 되고 있다"며 "농민들에게 연꽃 재배 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농민이 원할 경우 지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이다. 연못에서 자라고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다. 꽃은 7∼8월에 피고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15∼20㎝이며 꽃줄기에 가시가 있다. 품종은 대륜·중륜·소륜으로 나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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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2부 국장(김해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