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연꽃이 관광과 6차 산업 활성화의 효자 상품으로 부각했다.

밀양시 부북면 연꽃 단지에는 7~8월 만개한 연꽃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연꽃 단지 면적은 7만 1472㎡로 다채로운 연꽃이 자태를 뽐내면서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다. 연꽃 단지 근처에 밀양연극촌이 자리해 오늘까지 열리는 밀양공연예술축제와 함께 방문하면 금상첨화다. 낮에는 연꽃을 감상하고 저녁에는 연극 공연을 관람하는 관광객이 밀양을 많이 찾고 있다.

▲ 한 무리 관광객이 밀양 부북면 연꽃단지를 거닐며 여름 정취를 느끼고 있다. /밀양시
▲ 한 무리 관광객이 밀양 부북면 연꽃단지를 거닐며 여름 정취를 느끼고 있다. /밀양시

연꽃은 단순히 관광을 위한 꽃이 아니라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하면서 연꽃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특히 벼농사 대체로 밀양시 하남읍 하남평야에는 이미 연꽃 재배 면적이 27만 6635㎡에 달한다. 연꽃 산업을 지원하는 시는 연잎국수와 연잎차, 연근분말, 연근차, 산채나물 등으로 6차 산업화 해 나가고 있다.

장영형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꽃 재배는 벼 대체 작물로서 고려 대상이 되고 있다"며 "농민들에게 연꽃 재배 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농민이 원할 경우 지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이다. 연못에서 자라고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다. 꽃은 7∼8월에 피고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15∼20㎝이며 꽃줄기에 가시가 있다. 품종은 대륜·중륜·소륜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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