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의장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가 5일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의장·국무총리·기획재정부장관·농림축산식품부장관·산림청장 등 6개 정부부처에 보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거제시는 전형적인 해양성 난대기후대로 난대수목원 조성 최적지"라며 "진입 도로 구축과 사유지 매입 등 지난 2009년부터 다양한 준비를 해왔으며, 부산·울산으로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과 김해공항 등을 이용한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산업 불황으로 수년째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거제지역의 경기 회복을 위해서라도 국립난대수목원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에 25만 거제시민 그리고 336만 경남도민의 마음을 담아 정부와 관계부처에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