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피해 예방 집중

경남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지역 성범죄 현황을 보면 월평균 87.6건이 발생했는데, 7월(96건)과 8월(96건)에 더 많았다. 불법촬영 범죄도 월 평균(14.3건)보다 7·8월(평균 24건)에 더 많았다. 특히 불법촬영 범죄는 지난해 상반기(71건)보다 올해 상반기에 7건 더 많이 발생했다.

경남경찰청은 도내 주요 피서·관광지 14곳에 전담팀을 운영해 성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형사와 여성·청소년담당 경찰관, 지역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 105명은 수시로 화장실이나 탈의실 등에 불법 카메라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공중화장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과 주민이 요청하는 시설 1663곳을 점검하기도 했다.

진정무 경남경찰청장은 성범죄 예방을 강조하고자 1일 김해 롯데워터파크를 방문해 예방활동을 점검했다. 진 청장은 "피서지에서 불법촬영 등 성범죄에 대한 우려가 있다. 도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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