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지난 2015년 12월 학생안전체험시설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4년여 만에 문을 열게 됐다.

교육원은 옛 문산중학교 자리(진주시 문산읍 동부로 588번길 2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214㎡(체험시설 2684㎡) 규모로 예산 270억 원을 들여 지어졌다. 교육부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맞춰 7개 교육관 33개 교육장으로 구성됐다.

교육원은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오는 9월 24일 개원식을 하고 9월 30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소방 공무원, 안전교육지도사 등 15명이 교육관별로 체험 참가자들에게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소방공무원 3명은 지난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7개월간 교육원에 파견을 와서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원은 교육청 직속기관이다. 충남·울산교육청 등은 학생 수련원 내에 안전체험관을 두고 있다.

이창두 교육원장은 "앞으로 계속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서 학생 안전교육에 대한 맞춤교육을 하고자 한다. 학생들이 위급한 상황을 미리 체험해 보면서 위급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키울 수 있다. 교육원은 안전 예방 주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진주시, 안전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체험 대상을 확대하는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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