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정책 배심원단 가동
사업 검토해 정비 의견 제출

현장 교직원들이 교육정책 배심원으로 참여해 교육현장 업무 경감을 논의한다.

경남도교육청 교육정책배심원단이 1일 첫 회의를 열고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 등을 논의한다.

배심원단은 공모를 통해 학교급, 직급,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배심원단은 △유치원장 2명 △초등 교장 8명 △초등 교감 7명 △초등 교사 7명 △중등 교장 7명 △중등 교감 6명 △중등 교사 9명 △행정직 4명 등 총 50명이다.

이들은 이날 1차 회의에서 10명씩 5개 팀을 구성해 교육 정책 사업을 분석하고 검토한다.

배심원단은 학생 교육 활동에 꼭 필요한 교육 본질 사업 외에는 폐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관 관계자는 "배심원단이 현재 추진하는 정책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 폐지를 검토하되, 교육감 공약과 국정과제, 법적 의무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 등은 정비 대상에서 제외해서 살펴본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배심원단 회의를 앞두고 부서별로 사업 정비 목록을 작성하고, 폐지 우선순위를 선정해 배심원단에 제공한다.

배심원단은 제출된 자료를 검토해 사업마다 폐지, 유지, 통합, 축소, 확대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발굴 사업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배심원단 1차 회의 결과는 부서별로 전달된다. 배심원단은 내달 중순께 업무 담당자 의견 등을 검토한 후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최종 의견을 정리해 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교육감 주재 국·과장 회의에서 배심원단이 제출한 교육정책사업 정비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정비 기준 사업 수 1408개 중 올해 총 282개 사업을 정비해 20%를 감축하고, 2021년까지 총 704개 사업을 정비하여 5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