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선거인단 투표·27일 확정

인제대 차기 총장 선거 후보에 9명이 출사표를 던져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인제대 차기 총장은 대학총장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9명 중 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3명의 후보를 선정해 학교법인 측에 추천하면 학교법인은 이 중 1명을 총장으로 임명한다.

인제대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총장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9명의 후보가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출사표를 던진 총장 후보는 김창룡(62)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신정욱(60) 의용공학부 교수, 장영재(60) 경영학부 교수, 전민현(61)·전병철(63)·박원욱(63) 나노공학부 교수, 류광철(65)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집행위 부위원장, 박경재(65) 한국차인연합회 고문, 박재윤(78)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등이다.

인제대총장선관위는 총장 선출을 위한 소검증위원회를 가동해 총장 후보자들의 논문표절과 전과 여부, 부당행위 등 결격사유가 있는지 오는 9일까지 공익제보를 접수해 부적격자를 가려낼 계획이다.

선거인단이 선정할 후보자 3명은 교수와 직원·학생 등이 비공개로 뽑는다.

선거 절차는 오는 12·13일 이틀간 총장후보자 공개 발표회를 거쳐 13일 오후에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27일 학교법인 이사회가 제8대 총장을 선출한다.

선거인단은 63명으로 구성한다. 하지만 총장 선출 방식을 두고 총학생회 측은 반발하고 있다. 학생회 인원이 너무 적은 점과 직접선거가 아닌 간접선거 방식을 택한 점, 총장 후보 중 학교법인이 추천한 인원 제외 등이 반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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