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더불어민주당·김해5)·손덕상(민주당·김해6) 도의원이 31일 지지대 붕괴 사고가 난 김해 장유 율하2초등학교 신축공사장을 찾아 사고 재발방지 등을 요청했다.

손 의원은 이날 "최근 폭우로 말미암아 약해진 지반 위에 설치된 지지대가 일시적으로 무거운 콘크리트 하중을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공사와 공사감독 기관이 사전에 위험을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안일한 안전 의식이 부른 인재사고로 볼 수 있다"며 현장 책임자와 공사 감독기관 관계자들을 질책했다.

 

김 의원도 "도교육청은 학교 신설 과정에서 매번 충분한 공사기간을 확보하지 않고 개교 시기에 쫓기듯이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무리한 작업이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며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재정비하는 등 근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30일 오후 4시 15분 김해 장유동 율하2초등학교 신축공사장 1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지지대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해 모두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는 등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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