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이어 진주서 '아파트 마을공동체 정책토크'가 열렸다.

경남도는 30일 한국풀리텍대학 진주캠퍼스에서 '찾아가는 경남1번가- 아파트 마을공동체 정책토크'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경남1번가'는 도민의 도정참여 확대를 위해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생생한 목소리를 수용하는 행사다. 앞서 지난 23일 김해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서 '아파트 토크'를 진행했다.

이번 아파트 토크에 서부·남부권 아파트단지 주민과 입주자대표회의, 주택관리공단·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 시·군 담당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가해 토론을 펼쳤다.

특히 아파트 입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진주아파트 방화·살인사건 문제점으로 지적된 '소통단절'과 '무관심'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과 의제가 나왔다. 참가자들은 아파트 마을공동체를 위해 △주민공동체 공간설치와 관리 법제화 △우수사례 홍보와 사업공모 △주민자치 교육프로그램 지원 △정기 반상회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 층간소음 해결방안으로 중재위원회 설치, 공동주택 담당공무원과 정기간담회 등 행정적 의제가 제안됐다. 아파트 건축에만 집중하는 행정을 관리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도는 이날 도출된 민간주도 사업을 9월 23일, 24일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2019 경남지역혁신포럼' 혁신의제로 부쳐 정책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행정적인 의제를 관련부서로 보내 정책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난실 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다양한 계층이나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다각적인 방법으로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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