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7 은6 동7 수확

경남 생활체육 육상이 지난 27~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육상경기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연령대별 남·여자부로 나눠 진행된 경기에서 트랙/필드경기와 로드레이스 경기 모두 준우승하면서 종합 성적도 준우승을 챙겼다. 여러모로 종합 우승한 서울을 꺾기는 역부족이었다. 경남이 거둔 메달은 금 17개, 은 6, 동 7개로 모두 30개에 이른다.

여자 70세부 이우순 씨는 400m와 1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남자 65세부 김만규 씨가 1500m와 400m로 2관왕을 달성했다.

남·여 모두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기도 했다.

경남은 1500m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여자 40대부 정미화 씨, 45세부 이민주 씨, 50세부 정선옥 씨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 도로 레이스에서도 남·여 40세부는 경남 몫이었다. 강병성 씨와 이민주 씨가 주인공.

특히 남자 50세부는 정영식·박윤철·최상윤 씨가 금·은·동메달을 휩쓸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선수단을 이끌고 다녀온 유헌태 경남육상연맹 실무부회장은 "서울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벌어졌지만 다른 시도와 경쟁에서는 경남 생활체육 육상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생활체육 육상 출전 종목도 점점 확대되는 등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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