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일본 수출규제 규탄
한국당 향한 비판 목소리도

"한국수출규제에 나선 일본 편드는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는 각성해야 한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은 29일 오후 1시 창원시청 앞 광장에 일본 비판과 함께 자유한국당, 조선일보 등을 규탄하는 펼침막 4개를 걸고 선전전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께 롯데백화점 창원점 본관과 롯데마트 사이에서 손팻말을 들어보이며 '보이콧 일본'을 주장했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은 오는 8월 17일까지 창원광장에 펼침막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시청 광장과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매일 2시간씩 손팻말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언론소비자주권행동 회원들이 29일 창원시청 앞 광장 인근에서 일본제품 불매와 조선일보를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시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박종완 기자
▲ 언론소비자주권행동 회원들이 29일 창원시청 앞 광장 인근에서 일본제품 불매와 조선일보를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시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박종완 기자

김종학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는 "일본이 한국수출규제에 나선 것을 비판해야 할 언론, 특히 조선일보가 상황을 왜곡하고 있어 불매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덧붙여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적도 이어갈 방침"이라며 "일본이 보여주는 행위는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 정권의 몰염치하고 반복적인 역사 왜곡과 생떼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역사 청산 운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은 지난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3주간 조선일보 지면 광고를 집계해 1, 2, 3순위 기업을 공개하는 한편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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